귀에서 나는 소리가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이명이라고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큰 병으로 갈 수 있으므로 증상과 원인을 잘 알아보고 치료방법과 예방법도 알아보도록 한다.
이명의 증상과 원인
이명이란 외부에서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말한다. 흔히 ‘귀울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명의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윙윙거리는 바람소리, 매미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데 본인에게만 특정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매우 괴로운 질환 중 하나다. 사람마다 느끼는 소리와 증상은 제각각 다르다. 어떤 이는 삐-하는 고주파음만을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윙윙거리는 저주파음만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닌 몸속 청각시스템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경고음이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 난청 등 청력장애는 물론이고 두통, 어지럼증, 위장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명 환자 수는 약 28% 증가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이명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명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난청이나 어지럼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장기간 지속될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명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귀 주변의 근육경련 또는 턱관절 장애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과로, 소음 노출로 인해 달팽이관 속의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비정상적인 자극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이염이나 청신경 종양 등 청각기관 자체의 문제로 인한 경우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빈혈, 당뇨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경우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경우 턱관절이나 목뼈의 이상으로 인해 뇌신경에 영향을 미친 경우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어폰 사용이 잦거나 큰 음악 볼륨으로 듣는 습관도 이명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치료방법
이명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요법이다. 기존에는 보청기 착용 및 재활훈련, 심리상담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이명’ 환자에게 효과적인 새로운 이명 약물치료법이 개발되었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이명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이명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항우울제, 진정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또 혈관확장제, 혈류개선제 등 심혈관계 약물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침·뜸·한약 요법 등을 통해 몸의 정기를 보충하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이명을 치료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를 보는 환자들이 드물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새로운 치료방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인공와우 이식술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 손상으로 인한 난청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장치를 이식함으로써 청력을 회복시켜 주는 시술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도입되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적응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예방법
이명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과로와 스트레스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이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두통 및 어지럼증까지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귀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명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 물질을 피한다. 셋째는 적당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넷째로는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다섯째로는 정기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여섯째는 약물 오남용을 주의한다. 일곱째는 적절한 영양섭취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여덟째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한다. 아홉째로는 자신만의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열 번째로 이어폰 볼륨을 줄여서 사용한다 열한 번째로 청력이 떨어졌을 때 적극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한다. 열두 번째로 청력에 이상이 생기면 돌발성인지 메니에르 병인지 꼭 확인한다. 열세번째로 양쪽 귀에 번갈아가며 전화 통화를 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금주는 필수다. 아울러 염분 섭취를 줄이고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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